엄마의 정성과 사랑으로 만드는 세계인의 분유 - 한미약품 그룹, 오브맘 브랜드로 글로벌 분유 시장 진출 선언
2017.10.23

세계 분유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50조원의 규모. 매년 6% 내외의 성장률을 감안하면 2017년의 수치는 대략 5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된다. 특히 중국의 분유 시장은 한국무 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221억 위안(한화 21조)의 매출 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2,041억 위안, 약 35조원에 가까운 성장이 예측되는 거대 시장이다. 한국의 분유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4,000억원 규모이다.

이 거대한 글로벌 분유 시장을 위해 야심찬 준비와 계획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최근 들어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진 중국의 분유 시장에서 이미 시장을 선점하며, 중국인들에게 상당한 신뢰를 쌓고 있는 기업.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일지는 모르지만 오브맘 컴퍼니(Ofmom)가 바로 그런 기업이다. 그 뒤에는 한미약품 그룹이라는 익숙한 이름이 보인다.

오브맘의 씨앗. 2008년, 중국

“엄마의 사랑과 정성으로 만드는 최고의 제품, 이것이 곧 우리들의 전략이자 또한 철학이에 요”. 오브맘 관계자들이 전해온 답변은 간결하면서도 또렷했다. ‘Ofmom’과 뜻을 같이하는 브랜드가 ‘마미아이’라고 한다. ‘마미아이’는 1996년, 중국현지법인으로 설립된 북경한미약품 의 소아용 정장제의 제품명이기도 하다. 수년간 중국의 소아 정장제 시장에서 연간 8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 부문 전 세계 매출 1위를 고수해왔다. 2013년에는 국내 제약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유명상표’를 획득했으며, 다수의 미디어에서 ‘아기와 엄마의 건강을 위한 제품’이 라는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브맘 컴퍼니는 2008년 중국에서 설립한 영유아, 건강, 식품 사업을 아우르는 현지 법인이다. 대표는 한미약품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대표 임종 윤. 그는 2004년부터 14년째 북경한미약품을 이끌고 있다.

20조원의 규모를 뛰어 넘은 중국의 분유 시장은 격변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2008년 자국 분유를 먹고 7명이 영아가 사망한 사건을 시작으로, 신장결석, 수은 검출, 유해 박테라아 분 유 등의 파동을 겪으면서 중국산 및 저질 외국산 분유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진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 분유의 품질 향상과 보호를 위해 군소생산업체 구조 조정, 수입브랜드 억 제를 위해 의약품관리방법(GMP)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 중이다. 2013년 6월 이후 분유제조 공장의 신규 허가는 전무하며, 132개 분유 공장 중 50개 공장의 허가를 취소했다. 분유의 중국 내 위탁생산, OEM, 분유 수입 후 중국 내 분할포장 등의 판매방식도 전면 금지됐다. 중국 내 안전한 생산 기반을 갖춘 기업들을 중심으로 분유산업을 육성하려는 의도다. 생산 시설이 없는 기업은 중국 내 분유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완제품 수입 판매 역시 생 산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통한 위탁판매만 가능해진다.

현재 외국 기업 중 중국 내 자체의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호주, 한국 뿐이며, 그 중 하나가 오브맘 컴퍼니의 중국 공장이다. 중국의 허베이성에 위치한 오브맘 컴퍼니의 생산 공장은 해발 1,500미터의 청정지대에 위치하고, 연간 최대 1만7천 톤의 분유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한국의 전체 분유 생산량과 비슷한 규모이다. 2015년부터 프랑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유제품 회사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을 통해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해에는 110억원,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로, 오브맘 컴퍼니가 중국에서 일구어낸 성장은 괄목할 만 하다.

오브맘의 열매. 2017년 10월, 이탈리아

지난 추석 연휴, 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이탈리아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10월 5일에는 이탈리아 가톨릭 대학교-제멜리 병원과의 공 공의료를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본보 10월 17일자 기사 참고). 한국의 산전후 관리의 과정에 대한 신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공공산후조리를 위한 ‘우먼센터’의 설립이 뒤따르는 협약이었다. 이튿날 한미약품 그룹의 아버지와 아들은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볼 로냐행 기차에 동행했다. 이탈리아 최대의 유제품 회사 그라나롤로(Granarolo S.p.a) 사의 생산 시설과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1957년에 설립된 그라나롤로는 볼로냐 지역의 22개 낙농조합, 1,000여명의 낙농 장인으로 구성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낙농협동조합이다. 오브맘 컴퍼니는 그라나롤 로와 2015년 9월 24일, 액상 조제유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여 이제 제품 출 시를 앞두고 있다. 한미-오브맘-그라나롤로의 공동 개발 제품의 첫 번째 성과가 ‘오브맘 액상 조제유’인 것이다. 오브맘 액상조제유는 2017년 12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며, 2018년에는 이탈리아,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을 거쳐 2019년 미국으로의 론칭, 월드 와이드 전략을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다.

오브맘의 꿈. 밀크로드.

오브맘 액상조제유는 프리미엄, 글로벌을 표방한다. 이탈리아 청정의 초원에 방목하여 키우 는 젖소의 최고급 원유(High Quality raw Milk)만을 사용한다. 아기의 성장과 발육에 중요 한 영양소와 유익균을 첨가하고, 불필요한 가공과 보관 이동을 최소화하여 산화 방지 기술 을 적용한 ‘원-다이렉트 프로세스(One-Direct Process)’로 생산한다. 집유에서부터 생산, 포장에 이르기까지 불과 50시간 내에 이루어진다. 이는 전 세계 동종의 제품 중 가장 짧은 시간이다.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원유의 신선도 유지와 뛰어난 소화 흡수력과 모유에 가장 가까운 제품의 효능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다. 포장은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종이용기 테트라 팩, (Tetra Pak)에 담긴다. 경쟁 제품의 PET병 포장의 유해성 논란을 잠재우는, 섬 세한 배려이다.

한미약품그룹-오브맘 컴퍼니-그라나롤로에 의해 한국, 중국, 이탈리아 3개국의 제약-연구 개발-유제품 전문사로서의 역량이 ‘오브맘’ 이라는 이름으로 실현된다. 오브맘 컴퍼니는 보 도자료를 통해 “오브맘 액상 조제유의 글로벌 론칭은 유럽과 아시아, 더 나아가 미국의 대 륙을 연결하는 현대판 실크로드, 이른바 밀크로드의 신 지형을 개척하는 것이다”라는 포부 를 밝히고 있다. 그들이 걸어왔던 내밀한 준비와 결과, 그리고 계획들이 있기에 분유로 연 결되는 밀크로드의 그림은 결코 꿈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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